[이슈 포커스] 조현우 선택 가능... 골키퍼 와일드카드 효과 크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무명의 골키퍼 조현우(27, 대구FC)는 단번에 국민적인 스타가 됐다. 그리고 조현우를 향한 관심과 시선은 그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 쏠리고 있다.
조현우는 월드컵에서 보여준 빼어난 활약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중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언론들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선수로 조현우를 꼽을 정도다. 하지만 조현우는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그는 올 연말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조현우가 병역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하나 있다. 8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3세 이하가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 조현우가 출전하려면 24세 이상 3명(와일드카드) 중에 포함되어야 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와 관련해서 단 한 명만 언급했다. 손흥민(26, 토트넘)이다. 토트넘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어 손흥민의 차출은 유력한 분위기다.
그 동안 와일드카드는 포지션별로 1명씩 선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여겼다. 공격수에서 손흥민을 선택한 만큼 나머지 2명은 미드필더, 수비수에서 부족한 포지션을 각 1명식 선발하는 것이 밸런스에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수비수나 미드필더 대신 골키퍼를 선택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는 과거의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런던, 인천서 효과 본 골키퍼 와일드카드
골키퍼 와일드카드는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총 3명 사용됐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다. 각각 이운재, 정성룡, 김승규가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그리고 런던 올림픽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런던 올림픽 때 홍명보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박주영, 김창수와 함께 정성룡을 선발했다. 강팀들을 상대로 골문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여긴 것이다. 기대대로 정성룡은 매 경기 선방을 펼쳤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는 어깨를 다쳐 교체아웃 됐지만,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하며 동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2년 뒤에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김승규가 7경기 중 6경기에 나섰고, 결승까지 무실점 경기를 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 골키퍼 와일드카드는 전체적인 팀 안정 효과
골키퍼 와일드카드는 단순히 골문을 강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수비가 전체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다. 골문이 든든하면 공격수들은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 아시안게임 같이 한국보다 약팀을 상대하는 대회에서는 공격에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역습을 허용하는 위험도 있다.
하지만 골문을 확실히 지키면 그런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강현무, 송범근 등 해당 연령대의 골키퍼들도 분명 능력이 뛰어나지만 금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강화할 수 있는 부분은 더욱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분명 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는 여러 포지션에서 보강을 해야 한다. 골키퍼에 와일드카드를 선택하면 미드필더나 수비수 보강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골키퍼 보강은 분명 다른 포지션의 약점을 메우는 선택이 된다.
그러나 월드컵에서 세계 최고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친 조현우는 그런 면에서 와일드카드 후보로 충분하다. 골키퍼의 작은 실수는 팀을 흔드는 요인이 된다. 그런 불안 요소를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보완하는 것이 약점을 없애는 방법이다.
출처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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