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가 된 ‘대헤아’ 조현우… “선크림 뭐 쓰는지도 묻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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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된 ‘대헤아’ 조현우… “선크림 뭐 쓰는지도 묻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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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대구의 데헤아, ‘대헤아’ 조현우(대구)의 인기가 하늘 끝까지 치솟고 있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전국구 스타로 급부상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미친 선방을 보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것이다. 특히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유효슈팅 6개를 저지하며 한국의 2-0, 역사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이런 활약에 세계 주요 언론들이 꼽은 조별리그 베스트 11 골키퍼에도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조현우에 소속팀 대구는 그야말로 ‘함박웃음’이다. 관심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우선 유니폼 판매량이 달라졌다. 대구는 1차전 스웨덴전 직후 조현우 친필사인 유니폼을 제작했는데 3일 만에 100벌이 넘게 팔렸다. 추가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추가 판매에 돌입했는데도 판매량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동준 홍보팀장은 “골키퍼 유니폼의 경우, 마니아들만 구입하는 경향이 있어 판매량이 높지 않은데 현우 유니폼은 문의가 끊이지 않아 우리도 놀라고 있다. 정확히 집계하진 않았지만 최근 몇 년간으로 봐도 압도적이고 과거 이근호(2007∼2009시즌)가 뛰던 시절과 비슷하게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광고·방송계도 조현우 러브콜을 끊임없이 보내고 있다. 조현우의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하얀 피부를 겨냥한 헤어스타일링 제품·화장품 회사는 물론 수입차 브랜드까지 조현우를 찾았다. 언론 인터뷰도 너무 많은 제의가 와 단독 인터뷰는 꿈도 못 꾸고 있다고. 

이 팀장은 “특히 중국 화장품 회사들의 문의도 많다. 왁스는 무엇을 쓰는지, 피부가 하얀데 어떤 선크림을 쓰는지도 묻더라”면서 “현우도 얼떨떨해 한다. 4일까지 휴가라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못하고 있지만 동료와 함께 나가는 방송은 출연하겠다고 의사를 전하더라”고 말했다.

대구는 8일 홈구장에서 FC서울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 경기에 앞서서도 조현우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이 팀장은 “친필사인 유니폼 특별판매 선착순 21명에게 플레이 에스코트 혜택을 주기로 했는데 2시간도 안 되서 마감됐다. 구단 직원들 모두 정신이 없는 상황이지만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이 사실”이라며 기뻐했다. 



출처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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