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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은 웜업만...‘반가운 얼굴’ 몬타뇨도 지켜봤다, 감독들은 ‘신중 또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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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정자가 있을 수 있지만 뚜껑을 열어 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오후(한국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하산 도안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열린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3일간의 2023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일정에 돌입했다.

트라이아웃 일정 첫날 초청 선수 40명 중 31명이 참가했다. 구단의 선호도가 높았던 세리단 앳킨슨(27·미국), 헬렌 루소(32·벨기에), 인드레 소로카이테(35·이탈리아/리투아니아) 등 5명은 소속팀 사정으로 불참했다. 3명은 2일차, 1명은 3일차 드래프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건 지난시즌까지 V리그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야스민 베다르트다. 그는 시즌 도중 허리 부상으로 아웃됐지만 차기시즌 재도전에 나섰다. 다만 수술 뒤 아직 회복되지 않아 공을 때리진 않고 몸을 푸는 데 집중했다.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어 현지에서 투입된 세터가 공을 올려주면 선수들이 스파이크를 때렸다. 강력한 스파이크가 터지면 엄지손가락을 높이 치켜들었고, 빗맞거나 원하는 공격이 나오지 않으면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5명씩 6개 조로 나뉘어 평가전이 시작되자 선수들 얼굴에 미소가 사라졌다. 리베로 없이 실전처럼 진행된 평가전에서 선수들은 처음 만났지만 마치 오래된 팀원처럼 서로 격려했다. 좋은 플레이가 나올 때는 박수로 칭찬했고 소리를 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여자부 7개 구단 관계자들도 유심히 선수들을 관찰했다. 스마트폰으로 경기 영상을 찍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기량을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진행한 비대면 트라이아웃과 달리 관계자들의 눈빛은 이번만큼은 제대로 된 일꾼을 직접 보고 뽑겠다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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