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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거대자본' 후원 시리즈… PGA 선수들은 못 나간다

보헤미안 0 124 0 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1일(한국시각) 소속 선수들의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출전을 허가하지 않았다. 사진은 지난해 필 미켈슨이 BMW 챔피언십에 참여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소속 선수들의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출전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PGA 투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하려는 선수들의 요청을 거부했다"며 "PGA 투어와 선수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거대 자본을 앞세운 리브 인비테이셔널 개막전은 오는 9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다. 총상금 2000만달러(약 255억원)로 컷 탈락 없이 진행돼 최하위를 기록해도 12만달러(약 1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은 리브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출전을 원하는 것을 알려졌다. 하지만 PGA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자신들이 주관하지 않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 대해 대회 45일 전에 승인 요청을 해야만 한다. 필 미켈슨, 리 웨스트우드 등 PGA 투어에 속한 선수들이 출전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PGA는 이들의 요청을 불허했다.

최근 PGA 투어는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해 올해 대회부터 대회 상금을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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