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대상 전락한 손흥민 동료…의외로 ‘무리뉴가 가장 원하는 선수’

AS로마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옛제자에게 부활의 기회를 제공하길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6일(한국시간) “에릭 다이어(29, 토트넘 훗스퍼)는 무리뉴 감독이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가장 영입하고 싶어하는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토트넘의 베테랑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스포르팅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통산 360경기에 출전하면서 토트넘의 역사에 동행했다.

함께한 시간에 비해 이미지는 좋지 않다. 최근 몇 시즌 동안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잦은 실책으로 수차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비판을 한 몸에 받았다.

올시즌에는 토트넘에서 설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판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다이어는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토트넘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다이어는 오는 2024년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도움의 손길은 내민 사람은 무리뉴 감독이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위해 다이어의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

센터백 영입은 로마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로마는 크리스 스몰링, 디에고 요렌테, 마라쉬 쿰불라와 같은 수비 자원이 일제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 때문에 미드필더 브라이언 크리스탄테를 수비수로 기용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이 찾은 해결책은 다이어였다. ‘칼치오메르카토’는 “다이어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그의 밑에서 뛰면서 신뢰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과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할 당시 다이어를 핵심 수비수로 기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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