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중계권, JTBC 우선협상자 선정…A매치 통합판매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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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 01:14
K리그 중계권, JTBC 우선협상자 선정…A매치 통합판매는 '불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야심 차게 추진한 축구대표팀 경기·K리그 통합 중계권 판매가 결국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오후 3시 통합 중계권 사업자 선정 2차 입찰 접수를 마감한 결과 최소 제안금액(연간 250억원) 이상을 써낸 곳이 없었다고 밝혔다.
대신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협상 과정에서 K리그 중계에 적극적인 의향을 보인 JTBC를 K리그 중계권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축구협회는 "JTBC가 10대 이상의 중계 카메라를 활용해 질 높은 중계 영상 제작을 약속하는 등 협회와 프로연맹이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건들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우선 JTBC와 K리그 중계권 협상을 마무리 짓고, 대표팀 경기 중계권 문제는 시간을 두고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축구협회는 지상파·케이블 방송이 주도해온 기존의 스포츠 중계 시장이 뉴미디어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 축구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취지로 통합 중계권 협상을 시도했다.
대표팀 경기와 K리그 전 경기(올스타전 제외)에 대한 방송권 및 제삼자에게 재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입찰을 진행했다. 그러나 4년간 1천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부담할 사업자가 선뜻 나서지 않으면서 유찰됐다.
1차 입찰에서 불허했던 컨소시엄 참가를 허용하며 이날을 마감일로 재입찰을 진행했지만 결국 통합 중계권 판매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국내 뉴미디어 사업자들이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기존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은 광고 시장 침체를 이유로 중계권료 삭감을 주장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 중계권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계약이 늦어지면 경기별로 중계권을 판매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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