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호철 감독 "우리 배구 가능성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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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김호철 감독 "우리 배구 가능성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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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자카르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결승 한국 대 이란 경기에서 김호철 감독이 선전을 펼친 선수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8.9.1
utzza@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남자배구를 아시안게임 2위로 이끈 김호철(63) 감독이 "우리 배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끝난 결승전에서 아시아 최강 이란에 세트 스코어 0-3(17-25 22-25 21-25)으로 패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급으로 자리 잡은 이란은 버거운 상대였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노력했다. 힘들어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대진)운도 따랐고, 여러 부분을 잘 견뎠다. 결승전까지 왔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잘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의지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재차 선수들을 감싼 뒤 "우리가 생각한 걸 다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 배구도 가능성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한국 남자배구의 장래를 긍정적으로 그렸다.

결승전에서도 한국이 이란을 위협한 시점도 있었다. 그러나 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김 감독은 "2세트 따라갈 찬스가 왔는데 서브 범실이 나왔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 선수들이 서브도 잘 때렸다"며 "강한 서브는 전략이었다. 서브 범실은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란을 넘지 못하면 한국 배구는 아시아 정상에 설 수 없다.

김 감독은 "이란은 높이와 속도에서 앞선다. 하지만 다른 부분은 우리 선수들도 잘 따라갔다고 생각한다"며 "전력 차가 있는 팀(이란)을 이겨보려고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신장과 스피드 등을 끌어올려 이란과의 격차를 좁혀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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