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프로야구 코리아팀, 내달 창단 첫 선수공개선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참가하는 코리아팀이 다음 달에 창단 후 처음으로 선수를 공개 선발한다.
코리아팀의 총괄운영사인 윈터볼코리아는 14일 "코리아팀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공동으로 9월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팀을 이끌 구대성 감독과 박충식 단장이 직접 선수들을 선발할 것"이라며 "뽑힌 선수는 ABL 코리아팀의 정식 선수로 활약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코리아팀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구 감독은 "코리아팀에 합류한 선수들은 새로운 기회와 특별한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선수가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호주에서 생활 중인 구 감독은 직접 한국을 찾아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충식 단장은 "꿈과 열정이 있는 선수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며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웅 선수협회 사무총장도 "프로구단에서 방출되거나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협회 회원들이 고창성 선수처럼 ABL 참여를 통해 KBO리그에 재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트라이아웃을 공동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아마추어와 프로 경력이 있는 선수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음 달 14일까지 ABL 코리아팀 트라이아웃 참가 홈페이지(www.winterballkorea.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코리아팀은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되면 10월 중 창단식을 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11월 1일 호주로 출국하는 코리아팀은 현지에서 최종 훈련을 마친 뒤 정규시즌에 참가한다.
ABL은 11월 15일에 2018-2019 정규시즌을 개막한다.
코리아팀은 이날 시드니를 방문해 시드니 블루삭스와 창단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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