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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맨시티, 오심+골대 불운에 발목 잡히다

보헤미안 0 1122 0 0



토토군 검증 뉴스
 

맨시티, 울버햄튼전 1-1 무. 울버햄튼 선제골은 핸드볼 반칙으로 오심. 실바 페널티 킥 받아야 하는 것도 심판 묵인. 맨시티, 이 경기 골대 3회 강타(아구에로 2회 강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승격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오심 및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맨시티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8/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전은 팽팽한 접전이 이루어졌다. 당연히 점유율에선 맨시티가 7대3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나 울버햄튼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맨시티에게 슈팅 기회를 적게 허용하면도 효과적인 역습으로 배후를 공략해 나갔다. 이로 인해 전반전 슈팅 횟수는 5대7로 울버햄튼이 맨시티보다 2회 적었을 뿐이고 코너킥 횟수는 2대2로 동률이었다. 

 

울버햄튼은 19분경 역습 과정에서 라울 히메네스가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트랩에 살짝 걸리면서 무효로 돌아갔다. 맨시티는 곧바로 1분 뒤, 카일 워커의 대각선 땅볼 크로스를 간판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갔다. 이어진 21분경엔 맨시티 측면 공격수 라힘 스털링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끝 선방에 막힌 후 골대 맞고 나가는 불운이 있엇다. 이와 함께 전반전은 양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한 채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초반 울버햄튼의 공세 속에서 이루어졌다. 후반 11분경 울버햄튼 이선 공격수 에데우 코스타가 기습적인 돌파에 이은 슈팅을 가져갔으나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손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 찬스에서 후벤 네베스와 패스를 주고 받은 울버햄튼 베테랑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먼 포스트로 쇄도해 들어오던 중앙 수비수 윌리 볼리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다만 이는 명백한 오심이었다. 볼리가 다이빙 헤딩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정작 공은 볼리의 머리가 아닌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노골 선언이 나왔어야 했던 장면이었다. 하지만 마틴 앳킨슨 주심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지 그대로 골을 선언했다.

 

실점을 허용한 맨시티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 12분경 공격형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과정에서 상대 미드필더 네베스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으나 심판은 페널티 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골대 불운에 이어 오심까지 연달아 겹치며 악재가 발생한 맨시티였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후반 17분경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를 빼고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를 교체 출전시키며 공격 강화에 나섰다. 맨시티는 후반 23분경 중앙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의 간접 프리킥을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헤딩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27분경 코스타를 빼고 스피드가 빠른 측면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를 투입하며 역습에서의 속도 강화에 주력했다. 이후 울버햄튼은 트라오레 중심으로 효과적인 역습을 감행하며 지친 맨시티 수비 라인을 괴롭혔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아구에로의 위력적인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하며 나갔고, 그대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맨시티는 이 경기에서 2차례나 결정적인 오심으로 실점을 내주었고, 골을 넣을 기회를 놓쳤다. 게다가 골대 불운도 3차례나 있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살리긴 했으나 결과만 놓고 보면 두고두고 아쉬울 법 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영국 현지 언론들 역시 'VAR이 필요하다'는 논조의 기사들을 보도하고 있다.

 

반면 울버햄튼은 비록 오심 및 골대 행운이 있었으나 경기 내내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충분히 승격팀 돌풍을 일으킬 만한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걸 입증해냈다. 특히 포르투갈 대표팀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는 맨시티 슈팅을 5회나 선방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그 외 또 다른 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무티뉴와 네베스의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울버햄튼을 승격팀이라고 얕잡아 보았단 큰 코 다치는 기존 EPL 팀들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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