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주’ 다 갖춘 김하성, 국가대표 클래스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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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주’ 다 갖춘 김하성, 국가대표 클래스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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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23·넥센)이 국가대표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넥센은 23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전에서 김하성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9-4로 이겼다. 넥센(38승 39패)은 하루 만에 KIA(35승 37패)를 6위로 밀어내고 5위에 복귀했다.

김하성의 활약이 빛났다. 김하성은 전날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김민성 대신 3루수로 투입됐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김하성은 주전유격수로 출격한다. 하지만 대표팀에 백업 3루수가 없어 김하성이 모두 커버해야 하는 상황. 김하성은 3루 강습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국가대표로 내야의 전 포지션을 커버하는 김하성이었다.

방망이는 더 일품이었다. 김하성은 5회말 임기영의 128km 슬라이더를 당겨 쳐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유격수로는 드물게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장면이었다. 수비에 장타력까지 갖춘 김하성은 대표팀에서도 핵심자원이다.

여기에 주루도 돋보였다. 김하성은 6회 고종욱의 좌익수 뜬공이 잡히자 과감하게 홈으로 쇄도했다. 비디오판정까지 갈 정도로 간발의 차이였지만 아쉽게 아웃이 됐다. 득점은 되지 못했지만 김하성의 빠른 발과 과감성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공수주를 다 갖춘 김하성은 태극마크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그가 지킬 내야는 든든하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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