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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역전 투런포…넥센, LG 꺾고 팀 최다 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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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송성문[넥센 히어로즈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팀 창단 이후 최다인 9연승 행진을 벌였다.

넥센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송성문의 투런포 덕에 11-3으로 재역전승했다.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인 4회말 2사 후 임병욱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자 송성문이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48㎞의 속구를 놓치지 않고 가운데 펜스를 넘겨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넥센은 지난 2일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부터 9연승을 질주하며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9연승은 종전 8연승을 뛰어넘은 넥센의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LG는 2연패를 당했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의 2루타에 이은 김혜성의 적시 우전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2루를 훔친 김혜성도 서건창의 내야땅볼, 박병호의 중전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박병호는 시즌 100안타로 5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LG는 2회초 박지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더니 넥센 2루수 김혜성의 실책이 나온 4회에 3안타를 치고 두 점을 뽑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송성문이 바로 4회말 시즌 7호 아치를 그려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넥센은 8회말 12타석을 맞이하며 6안타와 3볼넷, 희생플라이 등을 엮어 대거 7득점하고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5이닝 3실점(1자책) 했으나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진과 막판 화력을 폭발한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9승(7패)째를 거뒀다.

7이닝 4실점한 소사가 시즌 7패(8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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