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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력을 다했지만' 한국, 이란에 2:3 패하며 올림픽 진출 실패

보헤미안 0 539 0 0


전광인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한국이 이란에 패하며 도쿄올림픽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장먼의 장먼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2, 21-25, 18-25, 25-22, 13-15)로 패했다.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한국은 1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살렸다. 2세트와 3세트를 빼앗기며 흐름을 내줬지만 4세트 전광인과 박철우의 활약 속에 다시 힘을 냈다.

운명의 파이널 세트. 한국은 세트 초반 이란의 강서브에 흔들리며 6-10으로 밀렸다. 하지만 전광인과 박철우의 강타로 11-13까지 추격했다.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으로 12-13으로 1점 차가 됐다. 한국은 전광인의 강서브로 동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아웃되며 상대에 매치 포인트를 허용했다. 이란의 서브 범실로 스코어는 13-14로 다시 1점 차가 됐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이란이 밀라드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전광인과 박철우가 47점을 합작하며 활약했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꿈꿨지만 여기까지였다.

경기 후 임도헌 감독은 "이란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 선수단에게 고맙고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캡틴 신영석은 "결과는 믿고 싶지 않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앞으로의 대표팀이 중요할 것 같은데 좀 어렵더라도 많은 분들이 대표팀을 위해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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