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리버풀]"손흥민은 스트라이커 아냐" 무리뉴, 진짜 손흥민 윙으로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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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리버풀]"손흥민은 스트라이커 아냐" 무리뉴, 진짜 손흥민 윙으로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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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날 토트넘 훗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볼수는 있지만 아니다. 다빈손 산체스가 공격수를 볼 수 있지만 수비수인 것과 같다”는 말로 손흥민의 정체성에 대해 언급했었다.

그럼에도 많은 유수의 언론들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원톱 혹은 루카스 모우라와 투톱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뚜겅을 열어보니 손흥민은 정말 순수하게 왼쪽 윙어였다. 그리고 손흥민은 열심히 측면을 휘젓고 역습에 가담했지만 전력이 부족한 토트넘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37분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승리했다.

경기전날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케인이 4월까지 이탈하게 된 것에 대해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쓸지 질문을 받았다. 마우로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손흥민이 이 자리에서 쏠쏠한 활약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무리뉴는 “손흥민은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볼수는 있지만 아니다. 다빈손 산체스가 공격수를 볼 수 있지만 수비수인 것과 같다”는 말을 했다.

당시 이 발언이 연막인지 진짜인지 갑론을박이 오갔다. 저렇게 말하고 손흥민을 최전방에 쓸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보였다. 실제로 현지언론은 손흥민의 최전방 이동을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 경기에서 손흥민은 4-4-2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나섰다. 최전방을 델레 알리와 루카스 모우라가 봤다. 손흥민은 오버래핑이 없는 양쪽 풀백을 대신해 측면 공격을 전담했고 역습에서 돌격대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

기회도 있었다. 전반 6분 조던 헨더슨의 실수를 유발시킨 후 홀로 드리블 이후 손흥민은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옆으로 빗나갔고 후반 29분에는 모우라의 패스를 이어받아 완벽한 슈팅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대 위로 날리기도 했다.

활발하긴 했지만 성과없이 마친 손흥민이었다. 워낙 팀전력이 안좋은 상황인데다 리버풀이 워낙 강력한 팀이었기에 한계 역시 명확했다. 윙어로 활용됐지만 측면에 치우지다보니 오히려 활동반경이 제한적이기도 했던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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