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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NBA 9천 어시스트 돌파…레이커스, 댈러스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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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돈치치, 코트에 떨어지는 충격 여파로 부진
뉴올리언스, 제임스 하든 빠진 휴스턴에 승리
돌파하는 제임스
돌파하는 제임스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30일(한국시간)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수비들 사이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19.12.30.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통산 9천개의 어시스트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싸움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임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NBA 홈경기에서 13득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13개를 배달하며 레이커스에 108-95의 승리를 선사했다.

2003-2004시즌부터 9천9개의 어시스트를 쌓은 르브론은 현지시간 12월 30일, 만 35세 생일을 앞두고 NBA에서 개인 통산 9천 어시스트를 돌파한 9번째 선수가 됐다.

레이커스는 4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26승 7패) 자리를 지켰다.

반면 댈러스는 21승 11패가 돼 5위로 밀렸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능수능란한 패스와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3점), 드와이트 하워드(15점), 저베일 맥기(11점)가 골밑에서 점수를 올려 쉽게 리드를 잡았다.

84-69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레이커스는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가 연속 득점하는 바람에 1분 59초를 남기고 101-90으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종료 1분 44초 전 대니 그린의 3점슛이 터졌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제임스가 자유투 2개로 점수를 추가해 댈러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맹활약을 펼치며 벌써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로 거론되는 댈러스의 돈치치는 2쿼터 중 공중에서 패스하다 엉덩이부터 떨어져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3쿼터에 코트로 돌아와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턴오버도 6개나 저질러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듯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3점슛을 7개나 터뜨린 론조 볼(27점)의 활약으로 휴스턴 로키츠를 127-112로 제압했다.

득점 1위를 달리는 휴스턴의 간판스타 제임스 하든은 오른쪽 발가락 부상으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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