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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5선발 할래?" 손혁의 일침, 문승원을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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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언제까지 5선발 머무를래?"

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9-2로 대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사수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문승원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을 올렸다.

이날 총 92개의 공을 던진 문승원은 6월 16일 롯데전 이후 7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최고 145km/h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져 LG 타선을 묶었다. 초반 여러 번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닝을 거듭하며 안정감을 찾아나갔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강력한 투구를 보이며 '리그 최고의 5선발'로 꼽혔던 문승원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초반 승운이 좋지 않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면, 스스로 경기를 내주는 상황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 문승원은 2연승을 올리면서 점점 구위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경기 후 문승원은 "내 승리보다 팀이 2위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좋다"면서 "(이)재원이형이 공격적으로 잘 리드해줬고, 야수들이 초반부터 큰 점수를 내줘 마음편 히 던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손혁 코치의 기술적, 정신적 조언은 문승원에게 자극제가 된다. 문승원은 "롯데전 이후 손혁 코치님께 훈계를 들었다. '언제까지 5선발에 머무를래'라는 식의 말씀이셨다"며 "코치님의 말씀이 내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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