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MIN 사노, 타격 부진 끝에 싱글A 강등
지난해 올스타에 선정된 '거포' 미겔 사노(25·미네소타 트윈스)가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싱글A로 강등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사노를 상위 싱글A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1-3으로 패한 뒤 미네소타는 사노의 싱글A행을 발표했다. 사노는 미네소타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이 위치한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로 이동한다.
사노는 올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2할3리 30안타 7홈런 27타점 OPS .675에 그치면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볼넷 14개를 얻는 동안 삼진만 66개를 당했다. 4월말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한 뒤 돌아왔지만 17경기 타율 1할9푼1리 2홈런 13타점 OPS .600으로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미네소타도 싱글A행이란 극약처방을 내렸다. 폴 몰리터 감독은 "지금 사노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습이 아니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싱글A에서 더 많은 코치와 시설을 통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소 충격적인 통보일 수 있지만 사노는 받아들였다. 그는 "화가 나진 않는다. 내가 부진했기 때문에 이해한다. 몰리터 감독이 내게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한다. 화를 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매 경기 사투를 벌여야 하는 메이저리그를 떠나 부담이 덜한 싱글A에서 타격감을 찾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2015년 미네소타에서 데뷔한 사노는 첫 해 80경기 타율 2할6푼9리 18홈런 52타점 OPS .916으로 활약하며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14경기 타율 2할6푼4리 112안타 28홈런 77타점 OPS .859로 활약하며 데뷔 첫 올스타에도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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