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LG전 11연승…시즌 100경기에서 66승째
독주 체제를 갖춘 두산 베어스가 시즌 100번째 경기에서 66번째 승리(34패)를 챙겼다.
KBO리그 역대 최다승 기록을 썼던 2016년(93승 1무 50패)보다 승리 시계가 빨리 돌아간다.
두산이 2016시즌 100경기째를 치를 때 쌓은 승리는 61개(1무 38패)였다.
66번째 승리의 제물은 '잠실 이웃' LG 트윈스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LG를 6-2로 꺾었다.
두산은 올 시즌 LG와 치른 9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해까지 시야를 넓히면 2017년 9월 10일 이후 LG전 11연승 행진이다.
승부처는 6회였다.
추격을 시작했던 LG는 6회초 만루 기회에서 병살타로 물러났고, 두산은 6회말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뽑았다.
1-3으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후, LG는 양석환의 좌월 솔로포로 격차를 좁혔다.
후속타자 유강남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분위기를 이어갔고, 오지환과 이형종이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노릴 찬스였다.
하지만 류중일 LG 감독이 대타로 내세운 서상우가 투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6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의 중전 안타와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정진호의 타구가 LG 사이드암 신정락의 팔을 맞고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행운의 적시타가 되면서 한 점을 추가했다.
바뀐 투수 배재준의 폭투로 1사 2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허경민의 3루수 내야 안타 때 나온 LG 3루수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얻었다. 허경민은 최주환의 타석 때 나온 폭투로 2루에 도달하고, 박건우의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홈을 밟았다.
6회가 끝난 뒤 스코어는 6-2가 됐다.
LG가 따라잡기 힘든 격차였다.
두산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오재일의 우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LG는 3회초 2사 후 가르시아, 김현수, 박용택의 3타자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이 5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자, LG도 6회초 양석환의 솔로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더 강한 팀은 두산이었다. LG는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고, 두산은 멀찌감치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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