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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원더골 공장장, 대구의 히든카드 김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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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과 스트라이커는 가장 대조되는 포지션이다. 서로를 막고, 뚫어야 한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두 포지션을 오가는 선수가 종종 등장한다. 체격조건, 공중볼 처리 등에서 유사점이 있어 긴박한 상황에 센터백이 전방으로 가고, 스트라이커가 후방으로 내려오는 일이 있다.

대구FC의 김진혁은 지난 3년 사이 센터백과 스트라이커를 오가는 듀얼 포지션의 겸업 선수다. 스트라이커로 시작해 센터백으로 전업해 2년 간 뛰고 올 시즌은 다시 팀 사정으로 스트라이커를 보고 있다. 그리고 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그는 모두의 눈을 사로 잡는 환상적인 골을 포함한 맹활약을 펼쳤다. 

김진혁은 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 선제골과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세징야의 쐐기골을 도왔다.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서 뛰고 있는 김진혁은 최근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1무 1패) 대구의 득점 갈증을 해소해줬다. 특히 4라운드 경남전 역전패로 자칫 초반의 기세가 꺾일 수 있었다. 에드가가 빠지며 세징야의 활약에만 기댔던 대구가 새로운 득점원이 출연하자 대승을 거둔 것이다. 

김진혁은 원더골 공장장으로 유명하다. 2017년 7월에 강원, 포항을 상대로 엄청난 중거리 슛을 넣으며 화제가 됐다. 특히 강원전에서는 35미터 장거리 슈팅이 놀라운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갈랐다. 

원래 공격수였던 김진혁은 프로 1년차, 그리고 내셔널리그 미포조선 시절까지 스트라이커를 봤다. 하지만 성인 무대에 와서 득점이라는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임대를 마치고 대구로 돌아온 그는 계약 해지 단계까지 갔지만 절실한 자세를 보였고, 조광래 사장이 그의 장점을 캐치해 수비수로의 전업을 지시했다. 2017년 수비수로서 성공적인 변화를 시작했고, 32경기에나 출전했다. 4골을 터트리며 공격수 출신 수비수의 장점도 보여줬다. 

지난해에도 25경기를 소화하며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상황이 달라졌다. 대구의 스리백이 홍정운을 중심으로 김우석, 그리고 지난 시즌 임대를 와서 활약하며 완전 이적한 박병현으로 재편됐다. 베테랑 한희훈에, 제주에서 온 장신 수비수 정태욱까지 오며 김진혁의 자리가 사라졌다. 


김진혁은 다시 앞으로 갔다. 팀의 주전 골잡이 에드가의 부상이 계기였다. 에드가처럼 전방에서 싸워 줄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에서 안드레 감독은 김진혁 카드를 꺼냈다. 울산, 경남과의 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세번째 경기인 인천전에서 멀티골에 1도움까지 올리며 안드레 감독 말처럼 '인생경기'를 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원더골이었다. 선제골은 상대의 실수를 이용한 세징야의 도움이 있었고,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날카롭게 코너를 택했다. 두번째 골이 대박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황순민이 올려 준 크로스를 왼발로 컨트롤한 뒤 환상적인 오른발 시저스킥을 날렸다. K리그에서 그 정도의 기술을 문전에서 보여주는 선수는 이동국 정도다. 시저스 킥의 정석과도 같았다. 

세징야가 넣은 세번째 골을 도운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볼 터치 한번으로 수비수를 속이고 달려 나갔고, 침투하는 세징야를 보고 차분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에드가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은 대구지만 김진혁의 활약은 새로운 공격 옵션의 확인이었다. 2019시즌 정말 잘 되는 집 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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