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1점 차 경기' 속출…새해 들어 '7일 동안 네 차례나'
올 시즌 1점 차 경기 20회 넘을 듯…LG는 1점 차서 '5전 전패'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9-2020시즌 프로농구에서 유독 1점 차 승부가 자주 나오고 있다.
8일 부산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전자랜드가 81-80으로 이겼는데 이는 이번 시즌 15번째 나온 1점 차 경기였다.
2020년 새해가 밝고 나서도 경기가 없었던 2일을 제외한 7일 동안 1점 차 경기는 네 번이나 나왔다.
3일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을 72-71로 물리쳤고, 5일에는 하루에 두 경기가 1점 차로 끝났다.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80-79로 잡았고, 오리온은 안양 KGC인삼공사에 84-83으로 승리했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나온 정규리그 1점 차 경기 횟수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빈도다.
지금까지 시즌 최다 1점 차 경기 기록은 1999-2000시즌과 2018-2019시즌의 19회다.
2017-2018시즌에는 17회였고,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11번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은 현재 전체 6라운드 가운데 4라운드가 진행 중인 상황에 벌써 15번이나 나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1점 차 승부가 20회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팀간 전력 평준화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그런 판세가 1점 차 박빙의 승부가 자주 펼쳐지는 경기 내용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9일 현재 1위를 달리는 인삼공사(20승 11패)의 승률이 64.5%인데 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79.6%(43승 11패)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선두 팀의 최근 승률이 그대로 이어지면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저 승률 1위 기록인 2008-2009시즌 현대모비스(35승 19패)의 64.8%보다 내려갈 수도 있다.
올해 초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서울 SK는 맞대결 당시 순위가 8, 9, 10위였던 현대모비스, LG, 오리온에 연달아 패해 1위 자리를 인삼공사에 내줬고, 인삼공사 역시 5일 최하위 오리온에 덜미를 잡히는 등 '혼전 양상'이 계속되는 중이다.
이번 시즌 1점 차 경기에서 유독 재미를 보지 못한 팀은 LG다.
LG는 1점 차 경기를 5번 했는데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중 두 번 정도만 이겼더라도 지금 6위와 승차가 1.5경기가 돼 6강 희망을 더 부풀릴 수 있었을 뻔했다.
반대로 인삼공사(4승 2패), 전자랜드(3승 1패) 등은 이번 시즌 1점 차 승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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