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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욕설한 NBA 스티브 커 감독, 벌금 2천900만원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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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반칙' 포르티스도 2천900만원 제재금
심판에게 항의하는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
심판에게 항의하는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심판에게 항의하면서 욕설까지 쏟아낸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55) 감독이 약 2천9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NBA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심판에게 욕설하고 퇴장 명령을 받은 후에도 제때 코트를 떠나지 않았던 커 감독에게 2만5천달러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커 감독은 7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치른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 2쿼터 1분 14초를 남긴 상황에서 두 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적용받고 퇴장당했다.

추가 자유투 판정에 일관성이 없다고 강하게 항의하다 잇달아 테크니컬 파울이 불리고 퇴장이 선언되자 커 감독은 코트 안으로 들어가 심판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불만을 폭발했다.

커 감독이 퇴장을 당한 것은 6년 감독 생활 중 세 번째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98-111로 져 5연패에 빠졌다.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강호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에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처져있다.

한편, 뉴욕 닉스의 포워드 겸 센터 보비 포르티스도 무모한 반칙으로 2만5천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다.

포르티스는 8일 뉴욕이 87-117로 패한 LA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 2쿼터 도중 드라이빙 덩크를 시도하던 상대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의 뒤에서 팔을 휘둘러 머리를 때리는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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