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결승골' 조규성 "'제2의 황의조' 별명요? 감사하죠!"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제2의 황의조'라는 별명요? 감사할 뿐이죠!"
김학범호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기 8강 진출로 이끈 조규성(22·FC안양)의 롤 모델은 역시 같은 '정통파 스트라이커'인 황의조(보르도)였다.
조규성은 12일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김학범호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35분 조규성은 맹성웅이 찔러준 볼을 잡자마자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대 구석에 꽂았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조규성은 "감독님이 전방 침투와 뒷공간 파고드는 움직임을 요구하셨는데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의 1차전에 비해) 오늘은 팀 전체적으로 준비한 게 잘 나온 것 같다"면서 "8강에 올라가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조규성의 플레이를 본 팬들은 '제2의 황의조'라는 별명을 그에게 붙였다. 현재 A대표팀의 주전 원톱인 황의조처럼 골 결정력이 좋다는 뜻이다.
조규성은 "황의조 선배는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면서 "국민들께서 응원해주시는 만큼 더 잘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언젠가 대표팀에서 황의조 선배를 만난다면 볼 컨트롤부터 동장, 터치, 슈팅까지 다 배우고 싶다.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조규성은 골을 넣은 뒤 무표정하게 두 팔을 벌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원래 따로 준비한 게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골을 넣어서 즉석에서 생각한 세리머니를 했다"면서 "그동안 대표팀에서 부진했으니 이제 과거는 뒤로하고 비상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전에서 결장했지만, 서운한 건 없었다. 준비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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