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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공 잡은' 류현진, 가벼운 불펜 피칭 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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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속도를 늦췄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시 공을 잡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불펜에서 공 25개를 던졌다.

미국 롱비치 프레스 텔레그램은 "류현진이 불펜 피칭 25개를 했다. 3∼5일 뒤 다시 불펜 피칭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구 강도와 투구 수를 꾸준히 늘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현진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등판했으나 2회말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근육이 크게 손상되는 심각한 부상이었다.

류현진이 6경기 3승 평균자책점 2.12의 호투를 이어가던 중이라 부상이 더 아쉬웠다.

류현진은 곧바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6월 3일에는 60일짜리 DL로 이동했다.

6월 13일 가벼운 불펜 피칭에 돌입했지만, 곧 피칭을 중단하고 부상 회복에 집중했다.

14일 불펜 피칭도 가볍게 공을 던지는 수준이었다.

다저스 구단은 아직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다시 공을 잡은 건 류현진과 다저스에 희망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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