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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LG, 속절없이 5연패…5위 넥센에 1.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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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대 LG 경기에서 SK 선발로 나선 박종훈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2018.8.5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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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SK 선발 박종훈
역투하는 SK 선발 박종훈(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대 LG 경기에서 SK 선발로 나선 박종훈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2018.8.5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기자 = 안정적으로 4위를 달리던 LG 트윈스가 시즌 최대 고비를 맞았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SK 와이번스에 3-12로 크게 졌다.

LG는 5연패를 당해 4위 수성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승률도 딱 5할(53승 1무 53패)로 내려갔다.

5위 넥센 히어로즈가 kt wiz를 20-2로 대파함에 따라 LG와 넥센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

6위 삼성 라이온즈와 7위 KIA 타이거즈도 넥센을 맹추격 중이어서 LG의 추락으로 중위권 싸움은 대혼전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커졌다.

1루주자까지 홈인
1루주자까지 홈인(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대 LG 경기. 9회초 2사 만루 강승호의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했던 1루주자 SK 박승욱이 유격수 실책으로 홈인하고 있다. 2018.8.5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대 LG 경기. 9회초 2사 만루 강승호의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했던 1루주자 SK 박승욱이 유격수 실책으로 홈인하고 있다. 2018.8.5 utzza@yna.co.kr

LG는 넥센에 3연승을 거두고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두산 베어스에 6연패를 당하는 등 후반기 5승 12패로 급추락하고 있다.

이날도 투타 난맥으로 SK에 허무하게 무릎 꿇었다.

타선은 SK 선발 투수 박종훈에게 6이닝 동안 1점으로 꽁꽁 묶인 데 반해 선발 투수 임찬규는 4이닝 동안 5점을 주고 무너졌다.

호수비 펼치는 한동민
호수비 펼치는 한동민(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대 LG 경기. SK 우익수 한동민이 3회말 1사 상황에서 정주현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18.8.5
utzza@yna.co.kr

LG는 3-6으로 끌려가던 9회초 정찬헌이 4점을 헌납하는 등 구원진이 6점을 내주고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SK는 시즌 6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쳤고, 박종훈은 다섯 번째 도전 만에 10승을 따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넥센은 kt에 기념비적인 대승을 거뒀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대 LG 경기. SK 우익수 한동민이 3회말 1사 상황에서 정주현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18.8.5 utzza@yna.co.kr

9회말에 두 점을 주지 않았다면, 넥센은 최다 점수 차 영패라는 굴욕을 kt에 선사할 뻔했다.

이 부문 KBO리그 기록은 2008년 삼성이 SK에 당한 0-18 패배다.

1회에 6점, 3회에 5점을 보태는 등 넥센은 3회까지 12-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패를 결정지었다.

안타 20개와 볼넷 11개로 20점을 얻었고,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박병호의 시원한 홈런 스윙 [넥센 히어로즈 제공=연합뉴스]
박병호의 시원한 홈런 스윙 [넥센 히어로즈 제공=연합뉴스]

2012∼2015년 KBO리그 홈런왕을 4연패 한 거포 박병호는 2회 우중월 솔로 아치에 이어 5회 중월 투런포를 쏴 역대 두 번째 5년 연속 30홈런 달성에 1개를 남겼다.

또 홈런 1위 제이미 로맥(SK·35개)과의 격차를 6개로 줄여 홈런왕 역전을 향해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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