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는 어려워"…추신수, 무안타 침묵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천적'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휴스턴 선발 벌랜더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벌랜더의 초구 직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2루 땅볼에 그쳤고, 5회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경기 전까지 추신수는 벌랜더를 상대로 76타수 15안타(타율 0.197)로 약했다. 29일에도 벌랜더에게 3타수 무안타로 막혀 상대 타율은 0.190(76타수 15안타)으로 더 떨어졌다.
벌랜더가 5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평소보다 부진했던 터라 추신수가 느낄 아쉬움은 더 컸다.
추신수는 6회 휴스턴 우완 불펜 윌 해리스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투수 땅볼에 그쳤고, 9회에는 헥터 론돈에 막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1(384타수 108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부진했지만, 텍사스 타선은 폭발했다. 텍사스는 7-3으로 이겼다.
텍사스는 2회초 이시어 키너 팔레파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고, 1-1로 맞선 5회초에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다시 앞섰다.
오도어는 7회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팀에 추가점을 안기는 등 5타수 5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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