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있는 김태형 감독 "반 슬라이크, 8일 등록 안 할 수도"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스콧 반 슬라이크를 처음 계획했던 8일 1군에 등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김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반 슬라이크는 일단 내일(8일) 거기서 연습하고, 컨디션을 봐서 1군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반기 1위를 확정한 두산은 급할 게 없어서다.
이번 시즌 두산은 외국인 타자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 구단이다. 지미 파레디스는 한국 야구에 적응하지 못해 지난달 1일 방출됐다.
선두 두산은 외국인 타자 없이도 순항했다. 6월 18승 8패 승률 0.692로 월간 성적 1위를 질주했고, 7월에도 연승을 이어가며 이제 2위와는 8게임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런 상황이라 반 슬라이크에게 적응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줄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반 슬라이크는 6일 퓨처스(2군)리그 첫 경기를 소화하며 한국 야구 적응을 시작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성적은 나쁘지 않았고, 반 슬라이크는 "한국 투수의 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간략하게 소감을 밝혔다.
반 슬라이크의 2군 경기를 영상을 통해 확인한 김 감독은 "그 스윙이 베스트면 좀 그렇다"면서 "공을 보다가 톡톡 맞히는 데 주력하더라"고 날카로운 분석을 내놨다.
두산은 삼성과 3연전 이후 다음 주 kt wiz와 3연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
김 감독이 반 슬라이크의 본격적인 활약을 기대하는 건 후반기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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