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시헌 밀어내기볼넷…NC, 해커 앞세운 넥센에 역전승
NC 다이노스가 '옛 동료' 에릭 해커를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넥센을 2-1로 꺾었다.
외국인 선발투수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끈 경기였다.
넥센 선발 에릭 해커는 작년까지 5년간 NC에서 뛰다가 재계약에 실패해 6개월 이상 실직 상태로 있었다가 지난달 넥센과 계약하면서 KBO리그에 복귀했다.
NC 선발 로건 베렛은 해커를 떠나보낸 NC가 '젊고 신선한' 마운드를 구축하겠다며 영입한 투수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퇴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베렛은 해커 앞에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했다.
해커는 5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베렛은 6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해커와 팽팽한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승부는 타선과 불펜의 도움에서 갈렸다.
넥센은 3회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김혜성이 김재현의 희생번트에 2루를 밟고 김규민의 중전 적시타에 홈에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냈다.
넥센은 6회말까지 1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점수가 뒤집히지 않으면 해커가 승리투수가 되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7회초 NC가 1-1 동점을 만들면서 해커의 승리가 날아갔다.
넥센 불펜 이보근은 1사 1, 3루를 만들고 양현으로 교체됐다. 양현은 NC 김찬형을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이원재가 득점했다.
NC는 8회초 2사 만루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손시헌은 넥센 이승호와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1로 점수를 뒤집었다.
넥센은 8회말 무사 1, 2루로 반격의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김하성이 병살타, 박병호가 3루수 땅볼로 잡히며 재역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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