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시작부터 난관 봉착...첼시 FW는 이미 마음 떠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감독직을 맡게 됐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부임이 임박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을 새 감독으로 임명하려 한다. 합의는 마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장기 계약 조건을 수락했으며, 4월부터 시작된 협상이 진전된 끝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이적이 확정적일 때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외쳤다.

첼시는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첼시는 지난 4월 3일(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으로 프랭크 램파드를 앉혔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포터 감독은 경질을 피하기 힘들었고, 해이해진 선수단 기강을 잡고 성적을 반등시키기 위해 램파드 감독이 부임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부임 이후 공식 경기 6연패를 당했고, 현재까지도 첼시의 수입 대비 성적은 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첼시의 차기 감독직 선임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됐다.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일찍이 접촉했다. 지난 4월 로마노는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 측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합류를 시사했고, 협상은 큰 무리 없이 진행이 됐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부임이 임박했다. 로마노는 14일 이적이 확정될 때 외치는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외쳤고, 첼시 측의 공식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감독직에 부임하자마자 난관에 봉착했다. 그가 가장 원하는 선수인 메이슨 마운트가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의 니자르 킨셀라는 "포체티노 감독은 마운트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재건의 핵심으로 보고 있지만 마운트의 첼시에서의 미래는 아직도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마운트는 첼시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면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24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성적과 함께 스탯에서도 저조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로, 이번 시즌이 끝나고 1년밖에 남지 않게 된다.

하지만 아직 마운트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중용할 계획이었던 마운트지만, 오히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리버풀 등과 이적설이 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일차적으로 마운트를 지켜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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