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실패'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평준화 됐다, 어느 팀이 더 낫다고 하기 어려워

역전패를 당한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2-25 25-23 25-11 22-25 9-15)로 패했다. 지난 경기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승4패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 패배 후 전열을 정비해 2~3세트를 가져왔다. 특히 3세트엔 완승을 거뒀는데 4세트 막판부터 강한 서브에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흐름 싸움에서 밀리며 패배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많은 점수 차로 이기면 다음 세트에 어려움이 생긴다. 집중력이 부족했다. 4세트에 어렵게 따라가 역전했는데 나경복의 이단 공격 범실이 나왔다. 그때부터 리시브도 안 됐다. 아쉽다”라고 말했다.

특히 4세트 막판, 5세트에 서브 리시브가 크게 흔들린 게 패인이었다. 신 감독은 “한 자리에서 세 네 개씩 주면 안 된다. 상대 서브가 좋으면 빨리 돌려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승후보 우리카드는 벌써 4패를 안았다. 반면 지난 시즌 최하위 삼성화재는 3연승을 달렸다. 신 감독은 “다시 준비해서 하는 수밖에 없다. 평준화가 됐다. 어느 팀이 더 낫다고 하기 어렵다. 경기 할 때마다 집중해야 한다. 공 하나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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