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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불운, 공 하나로 추락한 바이런 벅스턴[슬로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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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두 번의 부상이 결국 벅스턴의 발목을 잡았다.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은 2021시즌 초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하나였다. 오타니 쇼헤이(LAA),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TOR),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SD) 등이 시즌 초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지만 벅스턴도 뒤쳐지지 않았다.

벅스턴은 4월 한 달 동안 18경기에 출전해 .426/.466/.897 8홈런 14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데뷔 후 최초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벅스턴은 4월 50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들 중 타율 1위, 장타율 1위, OPS 1위였다. 8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2위의 기록이었다.

한 달 정도 뜨거운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벅스턴은 평범한 선수가 아니었다. 최고의 재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몇 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힌 선수였다. 비록 데뷔 첫 4시즌 동안 타격에서 전혀 돋보이지 못했지만 2019시즌 87경기에서 .262/.314/.513 10홈런 46타점 14도루를 기록하며 한 단계 발전한 타격을 선보였다. 그리고 단축시즌이던 지난해에도 39경기에서 .254/.267/.577 13홈런 27타점을 기록해 타격 능력이 확실히 향상됐음을 증명했다.

4월 맹활약을 펼친 벅스턴은 드디어 '특급 유망주'의 잠재력이 온전히 기량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처럼 보였다. 물론 4월 성적이 시즌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는 없었지만 지난 2년보다 분명 뛰어난 성적을 올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런 벅스턴에게 부상이 찾아왔다. 벅스턴은 5월초 엉덩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한 달을 결장했다.

벅스턴은 6월 중순 IL에서 복귀했다. 복귀 후 3경기에서 .364/.417/.727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4월 활약을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부상 악령은 벅스턴에게서 완전히 떠난 것이 아니었다. 벅스턴은 복귀 3번째 경기에서 신시내티 레즈 타일러 말레의 공에 손을 맞아 골절 부상을 당했고 다시 IL로 돌아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두 달을 결장한 뒤 8월 말에야 다시 빅리그로 돌아왔다.

두 번의 부상을 겪은 벅스턴은 초반 기세를 완전히 잃었다. 벅스턴은 9월 10일(한국시간)까지 부상 복귀 후 12경기에서 .122/.157/.224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부상 복귀 후 OPS는 겨우 0.381.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이다. 12경기 중 8경기가 무안타였다. 9월 들어 그나마 멀티히트 경기가 나오기는 했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전반기 27경기에서 .369/.409/.767 10홈런 19타점 5도루였던 벅스턴의 성적은 최근 부진으로 수직 하락했다. 10일까지 시즌 성적은 39경기 .289/.329/.592, 11홈런 21타점 5도루. 지난해보다 조금 나아진 수준이 됐다. 현재의 부진한 페이스가 계속된다면 시즌 최종 성적은 지난해보다 나빠질 수도 있다.

2015년 데뷔한 벅스턴은 어느 빅리그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2년 시즌이 종료되면 FA 자격을 얻는다. 두 번째 부상을 당한 뒤 미네소타의 연장계약 제안을 거부한 벅스턴은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 시장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상승세가 부상으로 꺾인 벅스턴의 시장 가치는 시즌 초반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진 상황이다.

올시즌 당한 두 번의 부상, 특히 6월 부상 복귀 직후 벅스턴의 왼손을 골절시킨 말레의 시속 93.7마일 패스트볼은 벅스턴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최고의 모습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최악의 불운으로 주저앉은 벅스턴이 과연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바이런 벅스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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