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구 실바, 첼시행 확정적…내일 메디컬 테스트

PSG 막판 제의 거절한 실바, 첼시 이적 합의

▲PSG, 티아구 실바 설득 실패
▲잔류 거절 후 첼시와 계약 합의
▲내일 메디컬, 공식 발표만 남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베테랑 중앙 수비수 티아구 실바(35)의 첼시 이적이 끝내 성사될 전망이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실바가 오는 27일(현지시각) 첼시 입단을 위한 마지막 과정인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여름 이미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크, 사비에르 음부얌바에 이어 네 번째 선수로 실바 영입을 사실상 완료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시즌 도중 일찌감치 실바와의 결별을 결정한 PSG는 지난 이틀에 걸쳐 그와 재계약을 시도했다. 그러나 PSG는 이미 이적을 결심한 그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PSG가 실바의 거취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인 이유는 구단 내부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마스 투헬 PSG 감독은 올 시즌까지 주장으로 활약한 실바의 잔류를 강력히 원했다. 반면 레오나르두 PSG 단장은 실바와의 재계약을 거부해왔다.

한편 첼시는 실바 외에도 레스터 왼쪽 측면 수비수 벤 칠웰 영입도 추진 중이다.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에 성공했으나 38경기 54실점으로 10위권에 합류한 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을 헌납했다. 이에 첼시는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 실바 영입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