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언급한 크라우치 "토트넘 팬들이 나를 증오할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크라우치가 손흥민의 기량을 다시 한번 높게 평가했다.

영국 HITC는 6일(한국시간) 손흥민에 대한 크라우치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크라우치는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했고 현역 은퇴 이후 축구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크라우치는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에 대해 어떠한 이야기도 없는 것에 대해 항상 놀라운을 느낀다"며 "토트넘 팬들은 내가 이렇게 이야기해서 나를 증오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의미하는 것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정상급 선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크라우치는 지난달에는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하면 그는 다른 수준의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거취가 주목받기도 했었지만 토트넘 잔류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지난 7월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은 5일 열린 비테세(네덜란드)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G조 4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터트리며 토트넘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의 첫 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터트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비테세전을 마친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얻은 것이다. 콘테 감독 부임 후 첫 골을 넣은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팀 동료가 없으면 골을 넣을 수 없다. 콘테 감독과 함께하는 것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기사제공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