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급여 '5억 약속', 수원FC 어쩌나…"승부조작 징계 선수에 거액 지급" 비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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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01:30
리스크를 떠안았던 수원FC가 이제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질 차례다.
시민구단인 수원FC는 아직 승부조작 가담 의혹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선수에게 혈세로 거액의 연봉을 지불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수원FC는 13일 최순호 단장 명의로 된 입장문을 통해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14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홈 경기를 하루 앞두고 내린 결정이었다. 지난 6월 수원FC와 계약을 맺으면서 K리그에 복귀했던 손준호는 3개월 만에 다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최 단장은 "한 시즌 동안 열심히 달려온 우리 선수단과 응원을 해 주시는 팬들께 경기 외적인 혼란을 더 이상 드릴 수 없다는 판단 중에 구단과 동료 선수 및 팬들을 생각한 손준호 선수의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손준호 측에서 먼저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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