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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점차'에도 그라운드 걸어나온 김태형, 왜 그토록 냉정했나

9점 차로 벌어졌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방심은 없었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0-3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하루 휴식 후 오는 9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2014년 10월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한 뒤 7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부임한 뒤 KBO 리그 감독으로는 최초로 팀을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3차례 우승, 3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제 김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도 삼성을 꺾는다면, 팀을 7회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려놓게 된다.

이날도 김 감독은 경기 도중 명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이 5회초 대거 6점을 뽑으며 10-1, 9점차 리드를 잡은 상황. 곧바로 이어진 5회말 LG의 공격. 두 번째 투수 이영하가 선두타자 채은성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비록 9점 차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지만 두산에 방심은 없었다. 김 감독이 움직였다.

그는 그라운드로 천천히 걸어나와 포수 박세혁 근처로 다가온 뒤 무언가 메시지를 건넸다. 자칫 LG로 기세가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흐름이 끊어졌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아직 5회였다. 앞서 2차전에서 LG는 7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든 바 있다. 단기전에서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모르는 일. 그랬기에 김 감독은 더욱 냉정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오늘) 영하가 슬라이더 밸런스가 좋다고 봤다. 속구를 던지는데 아무래도 힘이 덜 붙은 상황이었다. 슬라이더가 좋다는 그 얘기를 했다"고 답했다.

김 감독의 조언은 적중했다. 이영하는 후속 유강남을 상대로 공 3개를 모두 슬라이더로 선택한 끝에 3구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문보경 상대로는 초구 속구 이후 슬라이더-슬라이더-포크볼을 연달아 던지며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아웃. 이영하는 후속 김민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으나, 문성주를 2구째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5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결과적으로 김 감독의 볼 배합 조언이 적재적소에 통한 셈이었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 원동력에 대해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서 잘해줘서 올라가게 됐다. 그게 원동력이다. 야수들과 투수들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한 뒤 플레이오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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