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강팀인 줄 착각하는 것 같다" '2연패' 수원FC 김은중 감독의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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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 00:37
홈에서 패배한 수원FC 선수들에게 김은중 감독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를 치른 수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패했다. 수원FC는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하며 리그 5위(승점 41)에 머물렀다.
이날 수원FC는 새로운 전술과 신선한 조합으로 무장한 대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조직력에서 강점을 보이던 팀의 모습과는 달리 대전에 공격 기회를 쉽게 헌납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결과는 2-1이었지만 충분히 점수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 감독도 경기력이 불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운을 뗀 뒤 "준비한 대로 경기를 끌고 가지 못하면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준비했던 부분이 잘 이행되지 않았고 초반 실점을 조심해야 한다고 미팅에서 얘기했는데 잘 지켜지지 않았다. 의도했던 대로 경기를 끌고 가지 못했다. 울산 원정을 떠나는데 일주일 동안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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