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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데파이가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에르모소와 멤피스, 파울리스타는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와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 선수들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세 선수와의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국적의 베테랑 공격수다. 178cm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탄탄한 신체 밸런스와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상대와의 경합에서 잘 밀리지 않는다.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며 결정력과 연계 능력 등 다재다능함을 겸비하고 있다.

화려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네덜란드 리그의 PSV 아인트호벤에서 성장한 그는 2011-12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3-14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에서만 12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4-15시즌엔 리그 22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활약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름을 받았다. 그렇게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데파이. 한껏 기대를 모았지만, 활약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섰지만 7골 8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입지를 잃었고 2016-17시즌 후반기 맨유를 떠나 올림피크 리옹으로 향했다.

리옹에선 다시금 제 기량을 회복했다. 네 시즌 동안 178경기 76골 55어시스트를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2021-22시즌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도 했다. 단 6개월까지는 좋았다. 데파이는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후 여러 선수들이 스쿼드에 합류하면서 입지가 줄었다. 그렇게 2022-23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향했다.

아틀레티코와의 동행도 오래 가지 않았다. 통산 40경기 13골 2어시스트. 기록도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새 시즌을 앞두고 데파이와 이별을 결정했다.

FA 신분이 됐지만, 그를 노리는 팀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능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30세로 여전히 한창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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