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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고지 60m 앞 비극..일본 팀추월 팀은 왜 넘어졌을까[베이징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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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다카기 나나가 15일 베이징올림픽 여자 팀추월에서 넘어져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뒤 오열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선수간 접촉이 불가피한 쇼트트랙 경기와 달리 스피드 스케이팅은 적은 돌발 변수로 승부가 갈린다. 적어도 선수가 넘어져서 메달 주인이 바뀌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결승에서는 예상을 완전히 벗어난 변수로 승부가 갈렸다.

사토 아야노(26), 다카기 미호(28), 다카기 나나(30)로 구성된 일본 여자 팀추월 팀이 결승선까지 고작 60m를 남겨두고 마지막 코너를 돌고 있던 상황. 맨 뒤에서 달리던 다카기 나나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코스를 이탈했다. 마지막 반바퀴를 앞두고 0.32초로 뒤져있던 캐나다 팀에 금메달이 돌아갔다.

일본 언론은 이들이 실수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것을 들어 ‘아름다운 메달’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다카기 미호는 친언인 다카기 나나를 보듬으며 위로하는 장면도 조명됐다. 그러나 올림픽 2연패를 앞두고 허무하게 금메달을 놓친 일본의 세 선수는 시상대에 올라서도 여러 감정이 혼재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호치와 데일리스포츠 등 여러 일본 매체에 소개된 인터뷰에서 다카기 미호는 정확히 얘기하지 못했다. 그 사이 일본 야후 뉴스는 마지막 코너 부분 빙판에 깊게 패인 홈을 지목하는 듯한 기사를 싣기도 했다.

일본 빙상 전문가들은 그보다 이번 대회 들어 달라진 팀전술과 코로나19에 따른 훈련양, 그에 따른 체력 등을 냉정히 지적했다.
 

다카기 나나가 15일 베이징올림픽 여자 팀추월에서 넘어져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뒤 오열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대표팀의 전 코치인 이리사와 고이치는 일본 매체인 ‘히가시 스포웹’과 인터뷰에서 “다카기 나나가 마지막 코너에서 몸을 지탱하기 어려울 만큼 체력이 소진돼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부각된 부분은 이번 대회 팀추월의 트렌드가 된 새 전술이다. 팀추월 경기에서는 공기 저항 때문에 체력 부담이 큰 맨 앞 자리를 교대하며 경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앞 주자 교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앞 주자가 전반적인 레이스를 이끌며 뒷주자들이 앞 주자의 엉덩이를 손으로 밀며 서로의 힘을 안배하고 있다. 이른바 ‘푸시 전술’로 이전 전술에 비하면 앞 주자를 밀어야하는 뒷주자의 체력 부담이 커졌다.

일본 매체는 “(선수가 넘어지는 장면은) 아이러니하게도 타카기 나나가 사토를 미는 순간 일어났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실전 훈련을 충분히 가져가지 못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다카기 미호는 “두 시즌 전부터 스케이트를 탈 기회가 적었다”고 털어놨다. 개인 능력보다는 조직력에 의존하는 일본 추월팀에는 영향이 더 컸을 수 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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