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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난항 겪는 사령탑 선임...돌아돌아 결국 국내 감독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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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공석인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돌고 돌아 결국 국내 감독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는 몇 달에 걸쳐 새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외국인 지도자 선임에 무게를 두고 100명 가까운 후보군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눈높이를 충족시킬만한 감독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력강화위는 지난 18일과 21일 비공개로 회의를 열었다. 당초 전력강화위는 빠르면 이달 안에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 18일 회의에서 최종후보를 5인 정도로 압축한 뒤 21일 구체적인 윤곽을 정한다는 계획이었다.

일은 생각처럼 쉽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언론에 공개된 후보 가운데는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대표팀 감독, 주제 모라이스 전 전북현대 감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기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은 한때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지금은 후보군에서 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를 떠나 해외에서 팀을 맡은 경험이 없다는 것이 큰 약점이다. 2014년 일본 J리그 베갈타 센다이를 한 시즌 지휘한 게 해외 경력의 전부다.

지난 6월 A매치 전부터 후보로 언급됐던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이라크 대표팀 감독 역시 비슷한 이유다. 스페인 대표팀에선 수석코치, 바르셀로나에선 스카우트와 경기 분석관을 맡은 경력이 있지만 감독으로서 팀을 이끈 것은 이라크 대표팀이 거의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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