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허웅, 전 여자친구 고소…"이별 후 금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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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02:24
프로농구 허웅(KCC)이 전 여자 친구를 고소했다.
허웅의 법률 대리인은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공갈미수 및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다. 허웅 측은 “여자 친구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팬 분들께 이런 소식으로 심려 끼쳐 드려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라고 운을 뗀 허웅은 “전 여자 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 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웅은 1993년생으로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감독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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