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먼지 한 톨 안 나올 자신 있나' 문체부 이어 윤리센터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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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7 01:06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한다.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는 16일 "이달 초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된 신고가 접수됐다"며 "기본적 절차에 따라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체육계 인권 보호를 위한 전담 기구인 윤리센터는 스포츠 비리 신고 처리 기관의 역할도 맡는다. 이에 따라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권한 남용, 절차적 하자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5개월 동안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한 축구협회의 최종 선택은 홍 감독이었다.
하지만 팬들은 감독 선임 과정이 불투명하고 비정상적이었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돌연 사퇴한 뒤 갑작스레 권한을 이어받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단독 결정으로 홍 감독을 내정하는 등 절차를 무시했다는 지적이다.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는 "신고 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절차상 문제나 비리가 있었는지 등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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