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기회 온다'던 홍명보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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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17:07
울산 HD 서포터스 처용전사가 홍명보 감독을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대한축구협회를 강력 규탄했다.
처용전사는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한국 축구가 나아갈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납득 가능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차기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것을 축구협회에 요구해 왔다"며 "그것은 한국 축구가 당면한 위기 속에서 축구협회에 만연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축구 팬들의 요구임을 대변하기 위함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축구협회는 이러한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요구를 무시한채 그 어떤 해결 방법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다 결국 다시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처용전사는 시즌이 한창인 때 찍어 누르는 방식으로 홍명보 감독을 A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한 부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주말만 하더라도 "울산은 주축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견뎌야 한다. 그래도 초반 위기를 극복했듯이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고 우리가 원하는 멤버가 되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며 "우리에게 기회는 올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전달했다"라는 말로 K리그1 3연패 완성 시점을 차분히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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