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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우승 6회' 만주키치, 35세로 현역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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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만주키치가 축구화를 벗는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9월 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리오 만주키치가 자신의 선수 생활을 마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만주키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화 사진을 게시하며 "작은 마리오야, 이 신발을 처음 신었을 때는 네가 축구계에서 어떤 느낌을 받을지 상상할 수 없었다"며 "이제 은퇴할 때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이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축구는 언제나 내 삶의 일부다. 그러나 새로운 장을 열 때가 됐다"고 적었다.

2004년 크로아티아 자국 클럽 NK 마르소니아에서 데뷔한 만주키치는 NK 자그레브, 디나모 자그레브를 거쳐 2010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빅리그를 밟았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AC 밀란 등 유럽 명문 구단을 거쳤다.

스타 선수의 뒤에서 묵묵히 궂은 일을 하는 이미지이지만 선수 경력은 화려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포칼 우승 2회 등을 경험한 만주키치는 유벤투스에서 세리에 A 4연패와 코파 이탈리아 3회 우승을 경험했다.

2018년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나서 조국의 역대 최고 성적 준우승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는 A매치 89경기에 나서 33골을 남겼다.(자료사진=마리오 만주키치)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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