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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사러 간 스털링, 노숙자에게 사비로 음식 대접 '크리스마스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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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 에이스 라힘 스털링(26)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최근 스털링이 굶주린 노숙자 두 명에게 사비로 음식을 포장해 대접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알맞은 선행을 했다"고 전했다.

스털링은 저녁 식사를 위해 테이크아웃 치킨 전문점을 방문했다. 흰색 티셔츠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가볍게 식당을 찾은 스털링은 밖에서 구걸하는 두 노숙자 여성을 위해 40파운드(약 5만원) 상당의 음식을 직접 결제해 건네줬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운영하는 와시브 아리프는 "스털링은 운동복 차림으로 무심히 방문했고 밖에서 구걸하는 여성들에 관해 내게 물었다. 그들이 항상 이곳에 있는지 궁금해했고 마약이나 술값을 하라고 돈을 주느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며 직접 계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스털링은 우리에게도 20파운드(약 3만원)의 팁을 준 뒤 직접 포장된 음식을 그들에게 건네줬다. 누군가에게 시킬 수도 있는데 정말 겸손한 태도를 보여줬다. 사랑스러운 신사였다"고 말했다.

스털링은 지난 20일 열린 사우샘프턴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스털링의 골 소식에 이 식당은 "그때 식사 번호 6번이 효과가 있었다"고 스털링이 방문한 것을 홍보하며 응원했다.

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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