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는 달릴 때 가장 빛나"...세상 떠난 스승의 마지막 칭찬

스승의 마지막 칭찬이 전해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한국시간)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 피지컬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 과거 유벤투스, 카타니아 등에서 활약한 벤트로네 코치는 2021년 11월에 콘테 감독과 함께 일을 하게 됐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인은 급성 백혈병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토트넘 선수들은 충격에 빠졌다. 특히 손흥민. 손흥민은 벤트로네 코치와 각별한 사이로 유명하다. 올 시즌 손흥민이 레스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때 벤트로네 코치와 나눈 포옹은 지금도 화제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상은 특별한 사람을 잃었다. 그는 내가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고 놀라운 순간을 함께 했다. 내가 당신에게 얼마나 고마워하고 많은 빚을 졌는지 표현할 수도 없다. 너무 그리울 거야. 모든 것에 고맙다. 나의 모든 사랑을 당신과 가족에게 보낸다”라고 애도했다.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서는 벤트로네 코치의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주 이탈리아 매체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근육 부상 예방 및 훈련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벤트로네 코치는 손흥민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벤트로네 코치는 “손흥민과 케인은 완전히 다르다. 손흥민은 큰 대퇴 사두근 근육을 가지고 있다. 현재 수준에서 발전시키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다. 때문에 최고의 스피드를 낸다. 이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 선수단은 벤트로네 코치를 기리는 티셔츠와 검은 완장을 차고 추모 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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