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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토트넘' 아론 레넌, 19년 생활 종료...'축구화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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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레넌(35)이 은퇴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레넌은 리즈 유나이티드(2003~2005)에서 프로 데뷔를 알렸다. 그러고 나서 2005년 여름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으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5년까지 공식전 364경기를 소화하며 30골 79도움을 올렸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을 파괴하는 플레이가 능했으며, 가레스 베일과 함께 '은빛 날개'로 불렸다. 토트넘의 가장 최근 트로피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레넌은 이후 에버턴(2015~2018), 번리(2018~2020), 카이세리스포르(2020~2021)를 거쳐 지난해 여름 번리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8경기 2골을 기록했다. 1년 단기 계약이었고, 7월 1일자로 FA 신분이 됐다.

더 이상 현역 생활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레넌은 15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나는 마침내 은퇴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선택지를 고려해본 결과, 나와 내 가족에게 맞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느꼈다. 축구는 3살 때부터 내 삶이었기 때문에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0년간 최고 수준에서 프로 선수로 뛸 수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매 순간이 너무 좋았다. 축구는 나에게 있어 큰 의미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은퇴를 고려하기 전까지 그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 축구는 모든 것이었고, 그 이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레넌은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이제 내 인생의 다음 장을 앞뒀기에 매우 기대가 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경기장 안팎에서 얻은 내 모든 경험을 돌려주도록 하겠다. 축구계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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