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재도전' 서문세찬..."3x3를 통해 KBL 재도전을 준비한다는 걸 알리고 싶다

"서문세찬이 성실하게 프로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 실패로 끝난 작년의 아픔을 또 느끼고 싶지 않다."

22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3 KXO 3x3 횡성투어 및 KXO리그 1라운드 B조 예선에서 전통의 강호 한솔레미콘이 부산 클린샷에게 18-22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반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부산 클린샷의 외곽포에 무릎 꿇었다. 

지난해부터 급부상한 부산 클린샷. 지난해까지 부산 DEPOT134로 활약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 클린샷을 팀명을 바꾼 부산 클린샷은 4명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 속에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역전패를 허용한 한솔레미콘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이승준, 임원준, 김철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진 한솔레미콘.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솔레미콘은 야심찬 선수 영입에 나섰다. 젊은 피가 필요했던 한솔레미콘은 한양대 출신 서문세찬을 영입, 팀에 활력을 더했다. 

고등학교 시절 이현중과 함께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U17 월드컵 8강 등의 성적을 내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서문세찬은 군산고 졸업 후 한양대로 진학했다. 대학 3학년 시절 당한 십자인대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시즌 KBL 드래프트에서 고배를 마셨다. 서문세찬은 십자인대 부상 이후 1년을 통으로 쉬어야 했다.

이후 안산 TOP 유소년 농구교실에 자리를 잡고 유소년 농구 지도자로 새 출발 했던 서문세찬은 농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 한솔레미콘에서 3x3 선수 활동과 함께 올해 다시 한번 KBL에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182cm로 큰 신장은 아니지만 고교 시절이던 2015년부터 매해 U16, U17, U18 국가대표에 발탁될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던 서문세찬. 

부산 클린샷과의 경기를 통해 처음 3x3 무대에 나선 서문세찬은 팀의 기대대로 많은 활동량 속에 한솔레미콘의 에너자이저 역할을 했다. 경기 초반만 해도 낯선 3x3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지만 경기 중반 이후 2개의 2점슛을 터트리며 한솔레미콘의 리드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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