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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축구’ 잉글랜드 또 역전승…2회 연속 유로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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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우승 이후 58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신화=연합뉴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24) 우승의 향방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무적함대’ 스페인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잉글랜드는 11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네덜란드(7위)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21년 열린 유로 2020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5일 오전 4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리는 결승전 상대는 전날 프랑스를 2-1로 꺾은 스페인이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결승전은 ‘당대 최고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2007년생 공격수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잉글랜드는 케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톱클래스 선수들로 진용을 꾸려 대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치는 동안 부진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조별리그에서 덴마크,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등 상대적으로 약한 나라들과 맞붙어 1승2무(2골 1실점)에 그쳤다. 16강 토너먼트부터는 매 경기 먼저 골을 내준 뒤 막판에 뒤집는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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