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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김형빈 활약 SK, 이재도 분전한 소노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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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오재현, 김형빈, 안영준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소노와의 연습경기에서 웃었다.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시설점검을 위해 열린 소노와의 연습경기에서 81–64로 승리했다. 오재현이 경기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이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양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을 넣었다. 김형빈도 14점을 기록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자밀 워니는 12점을 기록했고, 안영준도 11점을 더했다. 김선형 역시 컨디션을 점검, 몸 풀듯 경기하며 8점을 넣었다.

이날 SK는 김선형,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 자밀 워니를, 소노는 이재도, 이정현, 최승욱, 정희재, 앨런 윌리엄스를 선발출전시켰다. 1쿼터 초반 오재현, 최부경, 김형빈 등의 활약으로 앞서나간 SK는 쿼터 종료 직전 이재도에 3점슛을 맞아 17-14를 기록했다. 2쿼터 식스맨들을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한 SK는 39-3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워니와 오재현에 김형빈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D.J.번즈, 이정현에 연속 3점포를 허용해 60-56까지 쫓겼지만 작전타임 뒤 전열을 가다듬으며 67-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김형빈의 3점슛으로 70-56을 만들며 승리를 예감했다. 소노 윌리엄스는 후반 컨디션 관리차원에서 벤치를 지켰고, 번즈가 홀로 뛰며 역전에 실패했다.

SK 오세근과 아이제아 힉스는 이날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결장했다. 하지만 김형빈이 공수에서 희망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쿼터 3점슛을 넣고, 수비 때 소노 이정현의 슛을 블록하기도 했다. 4쿼터 초반에도 쐐기 3점포를 넣었다. 지난시즌에 비해 확실히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소노는 이재도(13점)와 윌리엄스(11점), 이정현, 정희재(이상 9점) 등이 분전했지만 패했다. 에이스 이정현이 주춤한 게 뼈아팠다. 그래도 주전 외 백업 슈터 임동섭(9점)의 몸놀림이 괜찮았고, 번즈(7점) 역시 가능성을 보여줬다. 육중함 몸에 워니의 스피드를 따라가긴 무리였지만, 부드러운 슛터치를 보여줬다. 3쿼터 3점슛을 넣기도 했다. 다만 파울 관리가 되지 않아 4쿼터 5번째 파울을 범하는 등 리그 적응은 필요해 보였다. 그래도 체중을 줄여 몸만 가벼워진다면 경쟁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SK는 26일 경기도 양지 SK체육관에서 KT와, 소노는 같은날 경기도 마북 KCC체육관에서 KCC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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