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 대신 ‘창’을 꺼내든 할러데이, 26점·11리바운드 대활약···챔프전 2차전도 잡은 보스턴
보스턴 셀틱스의 즈루 할러데이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손꼽는 굴지의 수비수다. 193㎝·93kg으로 1번(포인트가드) 치고는 준수한 체격에 운동능력도 좋고 힘도 좋아 상대 입장에서는 여간 까다로운 선수가 아니다. 평소 1번이나 2번(슈팅가드)을 맡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보다 훨씬 큰 포워드들인 케빈 듀란트나 카와이 레너드를 막는 장면도 종종 보여주곤 한다.
그런데 1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2023~2024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 2차전에서 할러데이는 최강의 ‘창’으로 변신했다.
이날 할러데이는 26점·11리바운드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쳤다. 팀내 최다 득점이었다. 할러데이의 활약에 보스턴은 댈러스를 105-98로 꺾고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기분 좋게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LA 레이커스와 함께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17회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공유하고 있는 보스턴은 1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할러데이는 이날 전반에만 17점을 퍼부으며 보스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댈러스도 루카 돈치치(32점·11리바운드·11어시스트)가 전반에만 23점을 넣었지만, 보스턴은 전반을 54-51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에도 속공 덩크슛과 포스트업 등으로 꾸준히 득점을 올린 할러데이는 4쿼터 종료 4분3초 전 100-89로 달아는 천금같은 3점슛을 성공, 팀에 승기를 안겼다.
보스턴은 할러데이 외에도 제일런 브라운이 21점으로 뒤를 받쳤고, 제이슨 테이텀은 18점·12어시스트·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댈러스의 돈치치는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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