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이 페란 토레스에게 제의했다. 이적료는 바르셀로나가 영입했을 때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12일(한국시간) 뉴캐슬은 토레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선수다. 당시 이강인과 비슷한 시기에 콜되어 뛰었기에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스페인 출신 답게 섬세한 볼 컨트롤 능력을 보유했고, 특면에 빠른 속도를 이용해 수비를 공략했다. 

그는 2020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2,180만 파운드(약 347억 원)를 기록했다. 잠재력이 높은 유망주였기에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어떻게 성장시킬지 주목됐다.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하지만 생각보다 성장하지 못했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경기(선발 15회, 교체 9회)출전해 7골 2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다음 시즌엔 4경기 출전이 그쳤다. 결국 그는 한 시즌 반 만에 스페인 라리가로 돌아갔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 이적료는 5천5백만 유로(약 814억 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도 활약은 애매했다. 종종 번뜩이는 활약을 선보였지만 꾸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선발 12회, 교체 17회) 출전했지만 7골 2도움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는 라민 야말과 하피냐에게 완벽히 밀렸다. 

이런 그에게 PL로 돌아올 기회가 생겼다. 뉴캐슬이 그에게 손길을 뻗었다. 맨시티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한번 경험한 만큼 적응 기간이 필요 없다는 메리트가 있다.  

다만 뉴캐슬이 제시한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그들은 옵션 포함 2천만 유로(약 296억 원)를 제시했다. 바르셀로나가 영입했을 때의 금액에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재정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잉여 선수의 매각 기회가 있다면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토레스를 향한 뉴캐슬의 제시는 너무 터무니없다. 그들은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이적료 회수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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