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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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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25)이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 달러)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이미향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틀간 8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낸 이미향은 에이미 올슨, 모 마틴(이상 미국), 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와 함께 공동 선두로 이번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2014년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이미향은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3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2014년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대회로 열린 뉴질랜드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는 이미향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5년 이 대회와 2017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국내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의 후원을 받는 이미향은 첫 홀인 10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선두 4명에 이어서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7언더파 135타로 1타 차 단독 5위에 올랐다.

유소연(28)과 신지은(26)이 6언더파 136타, 공동 6위로 3라운드에 들어간다.

공동 6위에는 이들 외에도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 세계 랭킹 9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또 5언더파 137타인 공동 13위에는 박인비(30), 김세영(25), 양희영(29)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선두와 3타 차를 유지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24)는 국내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정은(22) 등과 함께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6위다.

그러나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성현(25)은 6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

세계 랭킹 1위를 4주째 유지하고 있는 박성현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면서 세계 랭킹 2위부터 4위까지 선수들에게 세계 1위 가능성이 생겼다.

세계 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오버파 144타, 공동 51위로 컷을 통과했고 세계 랭킹 3, 4위인 유소연과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할 경우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1위 복귀 가능성이 있다.

세계 랭킹 5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4오버파 146타를 치고 역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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